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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양 정보

7대 영양소 2탄 -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차이점, 단백질의 기능

탄수화물에 이어 두 번째 7대 영양소인 단백질입니다. 7대 영양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이전 게시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2022.12.12 - [건강/영양 정보] - 7대 영양소 1탄 - 탄수화물의 기능, 부작용 그리고 풍부한 식품

 

7대 영양소 1탄 - 탄수화물의 기능, 부작용 그리고 풍부한 식품

7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그리고 물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일부 영양소에 치우쳐진 식단이 아닌, 7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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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양소가 다 중요하겠지만 단백질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체 내에서 많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자주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도 '프로틴'이라고 부르는 단백질 음료를 꼭 챙겨 먹고, 최근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하이 뮨과 셀렉스 등을 통해 프로틴을 찾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따로 챙겨 먹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단백질은 날이 갈수록 각광받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신체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걸까요?

2. 단백질(protein)

아미노산은 단백질에 속합니다. 탄수화물이 포도당의 집합체라면, 단백질은 아미노산의 집합체입니다. 폴리펩티드라고 하는 것은 아미노산이 여러 개가 모인 것이고, 폴리펩티드가 여러 개 모여야 단백질이 됩니다. 아미노산이라는 용어는 '필수 아미노산'을 통해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아미노산

아미노산은 300종류 이상이 자연에 존재하지만, 우리 몸의 단백질로 존재하는 아미노산은 20종류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20개의 아미노산을 표준 아미노산이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아미노산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부릅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에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를 해주어야 합니다.

 

흔히 단백질은 크게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로 나뉘어있는데 차이점 중 하나는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입니다. 같은 단백질이라고 하더라도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동물성과 식물성 중 하나에 치우쳐서 섭취하는 것이 아닌, 동물성과 식물성 모두 섭취를 해야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단백질의 기능

  • 단백질은 인체의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물을 제외하면 단백질이 우리 몸을 가장 많이 차지합니다. 근육과 뼈의 주 성분이며, 혈액을 구성하는 혈장 단백질과 적혈구에도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그 외의 신체 구조도 단백질이 많이 구성되어있는데, 매일 수천 개의 세포가 죽고 생성되기 때문에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상 시에는 세포가 평상시보다 훨씬 많이 파괴되어 더욱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 단백질 또한 탄수화물, 지질과 같은 에너지원이기에 에너지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세포 또한 세포이기에 물 다음으로 단백질이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면역체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에 단백질은 면역력에 중요합니다. 
  • 호르몬 또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르몬이란 적은 양으로 특정 기관을 자극하여 신체 내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대표적인 것들로는 성장호르몬, 인슐린, 에스트로겐, 코티솔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특정 기능을 하는 단백질'을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단백질이 있어야 필요한 만큼의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게 되어 우리의 내분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참고로, 환경호르몬은 호르몬이 아닙니다.)
  • 효소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효소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각종 반응과 대사를 진행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효소는 비타민의 도움을 많이 받기에 비타민도 함께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비타민도 포스팅을 하였으니 이 포스팅을 읽고 난 후에 함께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단백질은 혈액 내 산염기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산염기는 pH라는 H+ 수소이온 농도를 의미하는데, 우리의 몸은 이를 일정 수치를 정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대사에 따라 우리 몸의 pH, 산염기는 변할 수 있습니다. 체내의 산염기가 변하게 되면 우리 몸의 체액 비율에 변화가 생겨 각종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몸에는 산염기를 조절해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단백질은 산을 증가시킬 수도, 감소시킬 수도 있기에 우리 몸의 훌륭한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기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도 단백질의 한 종류입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섭취해야 피부의 탄력을 증진시키고, 피부의 재생이 빠르게 됩니다.

 

위와 같은 기능을 읽고 나면 단백질이 부족하게 됐을 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육이 위축되고, 손톱 발톱이 약해지고, 체중이 감소하고, 기력이 부족할 뿐만이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해 빈혈을 유발할 수 있고, 산염기 조절이 어려워 부종과 산증, 알칼리증이 나타날 수 있고, 성장기의 아이에게는 발육이 부진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하루 권장량만큼의 단백질을 섭취하는지 반드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인 닭가슴살

 

단백질의 부작용

  1.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소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원인은 '암모니아'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바로 단백질을 이용하고 남은 찌꺼기입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암모니아의 대사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때, 암모니아가 많이 생성이 되면 그만큼 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물이 방출됩니다. 따라서 과량의 단백질을 복용 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2. 암모니아를 대사 하는 과정에서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는 강한 독소이기에 많은 물을 필요로 할 뿐만이 아니라 대사를 담당하는 기관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3. 통풍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통풍은 쉽게 말하면 뾰족한 돌이 관절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엄밀히 단백질이 아닌 퓨린이라는 성분이 통풍의 위험을 높여주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류, 내장에 퓨린도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4. 그 외에도 칼슘 대사를 방해하거나 부종 등 많은 작용을 하는 만큼 단백질을 과량 섭취 시 부작용 또한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단백질이 어떤 성분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무척 중요하고, 각광받고 있는 영양소인 만큼 추후에 어떤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좋을지, 하루에 얼마나 섭취하면 좋을지 자세하게 다뤄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